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한 건 2025년 3월2일입니다 4월30일로 전례 없는 봉쇄 조치가 60일을 맞았습니다 구호품을 가득 실은 트럭 3천여 대가 가자지구 들머리에서 두 달째 발이 묶였습니다

가난한 전쟁의 땅에는 물도 식량도 의약품도 없습니다 넘쳐나는 건 폭력과 죽음과 굶주림뿐입니다 가자지구에서 아직까지 가동을 멈추지 않은 무료 급식소는 7080곳 정도다 나흘이나 닷새 정도면 이들 급식소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삼쩜삼 건축사 사무소

암자드 샤와 팔레스타인 엔지오 네트워크 국장은 로이터 통신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4월28일 하루에만 무료 급식소 15곳이 추가로 문을 닫았습니다 이 단체는 봉쇄 전까지 가자지구에서만 무료 급식소 170곳가량을 운영했습니다

유엔이 식량 위기의 심각도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하는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 쪽은 4월28일 1주일 일정으로 50명의 전문요원을 투입해 가자지구에서 식량 부족과 영양실조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 쪽이 가자지구에 보관 중이던 식량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고 발표한 직후다 WFP는 이미 4월 초에 밀가루와 연료 부족으로 가자지구에서 운영하던 무료 제빵소를 모두 폐쇄했습니다

유엔에 딸린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쪽은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하루 한 끼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먹으면 위험할 수도 있는 것까지 구할 수 있는 건 뭐든 닥치는 대로 먹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2023년 10월7일 개전 이후 전쟁 574일째를 맞은 2025년 4월30일까지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주민 5만2400명이 숨지고 11만801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큐레이터 한겨레21 기자들이 이주의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뉴스를 추천합니다 삼성전자가 인도 당국으로부터 관세 회피 혐의로 8 000억원 이상의 세금 추징과 과징금 부과 결정을 받자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4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서부 뭄바이의 관세서비스세 항소 심판원에 항소장을 제출하며 인도 대기업이 수입할 때는 무관세였던 품목이 관세 부과 대상이 됐다 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도 세무당국은 지난 1월 삼성전자가 주요 통신 기기를 수입하면서 10 또는 20 의 관세를 내지 않았다 면서 총 446억 루피 에 달하는 추징금 부과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소형 라디오 주파수 회로 모듈인 리모트 라디오 헤드 로 삼성전자는20 2021년 베트남에서 이 기기를 7억8 400만 달러 어치 수입하면서 통신 장비가 아닌 부품으로 분류해 관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 부품에 송수신 기능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인도 세무 당국은 삼성전자가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이를 의도적으로 부품으로 분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수입된 기기를 인도 통신 대기업 릴라이언스 지오에 공급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약 3년 간 릴라이언스 지오가 무관세로 같은 품목을 수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러면서 이 품목을 무관세로 처리하는 것은 오랜 관행이었고 인도 세무당국도 릴라이언스 지오의 이런 사업 관행을 인지하고 있었다 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 세무당국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삼성전자 인도법인 임원들에게도 총 8 100만 달러 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W컨템포287 오피스텔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내야 하는 총 과징금은 6억100만 달러 로 이는 삼성이 지난해 인도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의 3분의 2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