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진짜 아직도 거기 쓰냐?
기웅이 형이 내 어깨를 툭 쳤다. 먹튀사이트 걸렸다며? 야 요즘 누가 꽁머니사이트 무턱대고 들어가냐.
난 아무 말 못 했다. 지난주에 꽁머니 1만원 받고 신났던 내가, 지금은 먹튀제보 올리는 입장이니까.
형은 어떻게 안 당해? 묻자, 형은 핸드폰을 내밀었다.
여기 봐. 이게 진짜 꽁머니 커뮤니티야. 꽁머니지급소 정보부터, 보증업체 리스트, 그리고 스포츠분석까지 싹 정리돼있어.
근데 진짜야? 요즘 메이저사이트, 토토사이트, 안전놀이터 이런 거 다 이름만 그럴싸한 데도 많잖아.
형은 웃더니 말했다. 그래서 진짜 안전공원 구별할 줄 알아야 해. 정보는 넘치지만, 걸러서 보는 눈이 중요하지.
사실 나도 눈치챘다. 형이 말한 사이트, 뭔가 달랐다. 글마다 진짜 유저가 쓴 댓글이 달려 있었고, 먹튀제보 하나하나도 디테일했다.
그렇게 형은 마지막으로 말했다.
이건 너 혼자 알아야 해. 너무 퍼지면 나도 불안하거든.
그리고 형은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
나머지 내용은 여기서 확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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