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원화의 절상(원·달러환율은 하락) 압력이 강해지는 가운데 다음 달 미 재무부가 발표하는 ‘환율보고서’가.

밀라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 계기에 로버트 캐프로스 미 재무부 국제 차관보와 약 1시간 동안환율관련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외환시장 운영 원칙을 공유하고 향후 의제 설정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캐프로스 미국 재무부 차관보가 지난 5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나 1시간 이상환율관련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국은 서로의 관심 사항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미국이 무역적자를 줄이기.

만나 외환시장 운영 원칙에 관한 상호 이해를 공유하고, 향후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한미 간환율협상이 합의 단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런 기대는 섣부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아시아통화 강세 현상이 기록됐다.

원·달러환율도 역외시장에서 1370원 선까지 내려갔다.

또 시장에서는 미중협상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원·달러환율이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은 지난해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 이름이 올랐다.

미국이환율보고서 등을 통해 원화값 절상을 직접 압박하지 않더라도환율을협상지렛대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시장 전망도 당분간 원화강세에 방점을 찍고 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과 로버트 캐프로스 미 재무부 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5일.

이같은 보도는 블룸버그가 이날 앞서 미국과 한국이 지난 5일 이탈리아에서.

한국과 미국이 지난달 '2+2 통상협의'에서 의제로 정한환율협상을 지난주 처음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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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한국 측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과 미국 측 로버트 캐프로스 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지난 5일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가 열린.

석 교수는 "환율을 통해 양국이협상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을 명분으로 협상력을 강화하려는 수단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도 미국과의환율협상에 악영향을.